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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오더캔슬에 관한 이야기-1(dropshipping-7)

며칠 전 오더 한 건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초보중의 초보라 오더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기분도 좋구요. 퇴근시간이 다될 무렵 온 오더라 빠졌던 기운이 다시 차오르고 퇴근길도 아침 출근길 마냥 상쾌했습니다.

제품이 팔렸다!!!

저는 한국에서 몇 안되는 왕초보 드랍쉬퍼입니다. 워낙 생소하다보다 드랍쉬핑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드랍쉬퍼는 일종의 중개업자입니다. 도매업자나 물건을 팔려고 하려는 사람과 그 물건을 사려는 사람을 연결시켜 주고 그 마진을 먹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드랍쉬퍼는 단지 연결하는 역할만 할 뿐 어떠한 재고도 없이 단지 서플라이어 디렉토리(auto-ds, DSers 등등)를 통해 매력 있는 제품을 클릭 몇 번으로 마진을 취하는 사람입니다. 글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이 좀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맨 아래에 드랍쉬핑에 관련된 글 리스트를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런데 말입니다. 너무나  황당한 사건을 겪게 되었습니다. 새벽 1시에 서플라이어가 주문을 취소시켜 버린 것이죠.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저는 그걸 새벽 4시 즈음에 휴대폰 메일로 확인을 하고 무슨일인가 싶어 컴퓨터를 급하게 켰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한번 보시죠.

오더가 취소되다니...

 

빨간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내용이 보이시나요? 사기의 가능성 때문에 오더가 캔슬되었다고 나오네요. 너무 황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일을 처음 겪어보는 터라 등에 땀이 나더라고요. 생각을 해보세요. 고객에게 "고객님은 사기가 의심되니 물건을 팔 수가 없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고객은 어떤 느낌일까요? 새벽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급하게 서플라이어 디렉토리의 CS에게 채팅을 시도하고 상황설명을 하고 복귀요청을 했으며 그에 대한 답변이 메일로 왔습니다. 아래에서 또 보시죠.

방법이 없다는 서플라이어 디렉토리의 답변만...

 

"공급업체는 구매의 합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몇 가지 불규칙성을 발견했다. 그 결과, 나의 계정을 보호하고 무단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 따라서, 주문을 복구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중간에 끼어있는 저는 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겠기에 구매자에게 주문취소를 요청하는 메세지를 보냅니다. 왜냐하면 구매자(buyer)의 요청에 의한 오더캔슬과 판매자(seller)의 오더캔슬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구매자요청 캔슬은 저의 이베이 스토어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매자오더캔슬은 스토어에 엄청난 악영향을 줍니다. 특히나 이제 시작하는 초보들에게는 핵폭탄 맞는 타격입니다. 일단 보낸 메시지의 답신을 함께 보시죠.

시끄럽고 그냥 보내라!!

상세주소가 있어서 일부분을 가렸는데 전부 대문자로 쓰여 있었습니다. 영미권에서 대문자를 쓴다는 것은 지금 대단히 화가나있음을 의미합니다. 취소 못해주니까 원래 주소대로 보내랍니다. 하....... 기운이 쫙~~ 빠집니다.... 나중에 강한 항의성 메일을 서플라이어 디렉토리에게 보냈습니다. 아직 답신이 없는데 다음 편에 후속내용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드랍쉬핑하세요!!!!!

 

 

*참고*

드랍쉬핑의 미래(dropshipping-1) 

우리나라에서 드랍쉬핑이 정말 가능할까?(dropshipping-2)

이베이에서 드랍쉬핑을 하려면 이것을 조심하세요(dropshipping-3) 

이베이 드랍쉬핑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8가지(dropshipping-4)

이베이 드랍쉬핑 : VeRO를 조심하세요(dropshipping-5)

드랍쉬핑에서 어떤 서플라이어가 좋을까?(dropshipping-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