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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에 대해 알아보자 - 면역물질이 독이 된다

방출되고있는 사이토카인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신체가 너무 많은 사이토카인(단백질)을 혈액으로 방출하여 일어나는 심각한 면역반응을 말합니다. 사이토카인은 일반적인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신체가 많은 양의 사이토카인에 한번에 노출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염, 자가면역질환, 다른 질병으로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일부 면역요법으로 치료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열, 염증(발적, 붓기), 심한 피곤함, 콧물을 동반합니다. 때로는 이 증후군은 환자의 삶에 위협적일 수 있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COVID-19)와의 관계

의학전문 학술지 란셋에 최근에 실린 글에 따르면 축적된 증거들을 봤을때 중증 코로나-19환자들에게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코로나19와 사이토카인 폭풍 증후군에 대한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듯합니다. 

 

사이토카인의 치료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치료라 하면 스테로이드 치료, 면역조절 치료 정도 입니다. 따라서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면 예후가 안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면역계가 정상이고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이 증후군이 더 잘 일어난다고 합니다. 

 

코로나19(COVID-19)의 치료제

질병관리본부의 정례 브리핑(2020.03.21)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분야는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뉩니다.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약물재창출, 신약개발이며 현재 국내외 적으로 활발한 분야는 약물재창출 분야입니다. 약물재창출이란 기존에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항바이러스제를 코로나19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국립보건 연구소에 기존 20여종의 항바이러스제를 분석중에 있으며 국외에서 칼레트라, 클로로퀸, 아비간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를 최소화하여 약품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효과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