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보통 콜레스테롤과 지방은 심장질환과 비만의 주범으로 취급받습니다. 이전 글에서 우리는 지방은 죄가없으며 콜레스테롤을 일방적으로 낮추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방에는 포화지방, 단일 불포화지방산, 다중 불포화지방산 이렇게 크게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포화지방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누명을 쓴 포화지방

포화지방의 특징

  • 육류, 치즈,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 주로 존재
  • 야자유, 팜유 등 특정 식물성 식품에도 일부 존재
  • 실온에서 단단한 고체상태이나 따뜻한 곳에서는 부드러운 상태로 변형
  • 고열에 노출되어도 변형되거나 손상이 없음

볶음요리나 튀김요리를 할때 가공된 식물성기름보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돼지기름(라드유)을 쓰는 것이 훨씬 몸건강에 좋은 이유가 고열에도 지방의 화학적 변화가 없기때문입니다. 식물성기름은 열에 쉽게 손상되기에 식용유를 가열하고 다시 가열하면 발암물질이 포함된 온갖 유해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충격적 이시죠? 아마 우리는 누군가로 부터 동물성기름보다 식물성기름이 몸에 더 좋다고 들으며 살아왔고 대부분의 식용유 생산업체에서는 동물성기름을 생산을 거의 하지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집에 있는 기름은 전부 식물성기름일겁니다.

 

포화지방은 죄가없다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논문이 많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 포화지방의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그로인해 심장질환이 일어난다는 간접적인 방법의 연구가 많을 뿐 포화지방이 심장질환과 사망률에 끼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 포화지방이 전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HLD농도를 LDL농도보다 높게 만들기에 건강에 긍정적이다.
  •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LDL-A의 입자는 많아지고 LDL-B는 적어진다. 즉, 착한 LDL의 분포가 많아진다.

최근의 통계적 재분석(메타분석)

오클랜드아동병원의 리노 박사와 하버드대학의 프랭크 B. 박사는 최근의 포화지방과 심장질환, 뇌졸중, 관상동맥, 심혈관계질환의 연과성을 파악하기위한 연구 중 신뢰도를 만족시킨 21건을 택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분석결과는 충격적이게도 "포화지방과 심장질환, 뇌졸중, 관상동맥, 심혈관계질환의 증가와 무관하다." 였습니다.

포화지방 섭취량이 가장 높은 피험자들과 가장 적은 피험자들의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 심혈관계질환 발생 확률이 통계학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즉, 메타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실제 우리 삶에서 포화지방 섭취가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중요한 평가항목을 적용하여 검토하였으며, 포화지방은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결론

2011년도 [네덜란드 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제목 : 포화지방, 탄수화물 및 심혈관 질환)에서도 포화지방 섭취와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 사이에는 일정 수준의 연관성이 있으나, 포화지방 섭취와 심혈관계질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를 냈습니다. 심장질환의 발생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예측하는 지표로 콜레스테롤을 선택하면 부정확한 결과만을 얻게 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로 심장질환을 예측가능하고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 포화지방을 식생활에서 제거해야 할것이지만 이 모두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으며 오히려 포화지방섭취는 HDL수치를 증가시켜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