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레스테롤의 70~80%는 우리의 몸에서 생성합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이 우리몸에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 이상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잘못알고 있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잘못된 역사
콜레스테롤은 "담즙(chole)+고체(stereos)+알콜(ol)"로 이뤄진 합성어입니다. 미국의 국민들이 어느시점부터 심장과 뇌의 혈관에 관련된 질환들이 굉장히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되기시작합니다. 미국정부에서는 질환의 원인을 먹는 것과 관련 있지 않을까 해서 국가주도로 연구를 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1950년도에 미네소타대학의 앤설 키스라는 생화학자가 국책 과제를 받아 연구를 목적으로 유럽으로 가게되었고 22개국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포화지방의 섭취와 심장질환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듭니다. 그런데! 섭취량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수 없게되자 7개국의 데이터만을 추려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지질가설(lipid hypothesis)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잘못된 연구결과를 미국 하원에서 받아들이면서 지방식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만들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게 되어 콜레스테롤은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뿌리깊게 자리잡게 됩니다.(참고로 미국 영양학회는 2015년에 콜레스테롤이 혈관의 위험인자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역할
간에서 70~80% 만들어내는 콜레스테롤은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인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며 뇌세포의 90%는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집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세포막 내에서 세포 신호전달과 같은 세포 내 수송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부터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기때문에 면역 조절과 항염증 효과,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은 쓸개즙으로 전환 후 쓸개에 저장되는데, 쓸개즙은 지방 성질의 분자들의 분해 및 흡수를 돕습니다. 이러한 필수적인 기능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음식물 섭취 없이도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두 배 이상이 체내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특히 미세한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내몸의 염증을 없애기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합니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정말?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롤로 알려진 LDL과 HDL은 정확히 말하면 콜레스테롤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녹지않기에 콜레스테롤을 이동시키기위한 수단으로 지방단백질(lipo-protein)을 이용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염증수치가 높아져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면 당연히 운송수단이 되는 지방단백질이 수치도 높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불이나서 빨리 진화에 나서야하는 소방관이 수십명 있다고 한들 소방차 한대만 있다면 어떻게 불을 끌 수 가 있을까요? 콜레스테롤은 소방관 LDL은 소방관을 나르는 소방차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LDL은 우리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위험하고 몸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LDL을 우리몸에서 만들어 낼 이유가 없겠죠?
콜레스테롤에 대한 새로운 관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 같은데 약을 먹어야 할까' 고민이신 분이 많을 겁니다. 조금 높다고 예방차원에서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으시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그런경험이 있으니까요. 반드시 먹어야 할 환자와 먹지말고 원인을 찾아야 하는 환자로 나눠서 생각해야합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수식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이중에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인자는 중성지방입니다. 중성 지방을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고 약의 복용여부를 첫번째로 판단합니다. 두 번째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보고 이제 확실하게 먹어야 되겠다는 결정과 함께 용량을 더 올리거나 좀 센 약을 써야 되겠다. 이제 이런 것들을 결정하게 됩니다. 근데 이것보다 더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중성지방입니다. 중성지방수치가 높다는 것은 설탕, 밀가루, 과일, 음료수를 적정량 이상으로 먹고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중성지방이 올라가면 HDL콜레스테롤이나 LDL콜레스테롤보다 훨씬 더 내몸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즉, 설탕, 밀가루, 과일, 음료수의 섭취를 먼저 줄이는 것을 첫번째로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은 논문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보다 좀 높은 사람이 병이없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50정도의 수치까지는 견뎌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 코티컷 대학 심장전문의 스테런 시타트라의 책을 인용하자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도 건강한 혈관을 많이 가지고 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도 심혈관질환을 많이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새로운 시점에서 콜레스테롤을 바라봐야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150이하로 떨어뜨리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250을 초과하여 스타틴(이상지혈, 고지혈치료제)을 복용하며 수치를 150이하로 떨어뜨리면 어떤일이 발생할까요? 콜레스테롤은 위의 글에서 언급하였듯 세포부터 시작해서 신경세포, 여러 가지 세포막을 형성하며 특히 근육과 관련된 세포들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할 때 항상 콜레스테롤수치의 증감을 주의깊게 관찰해야합니다. 스타틴은 인체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코엔자임Q10의 생성도 억제하여 근육의 융해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장기간 복용을 하게된다면 기억력감퇴와 함께 머리가 멍하거나 근육 힘이 빠지고 다리에 힘도 없고, 계속 몸이 쳐지는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콜레스테롤 약의 복용중지를 혼자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서는 약을 계속 먹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코엔자임Q10보충제를 같이 복용하여 부작용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코엔자임Q10을 추천하는 이유
심부전 등의 심장 질환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에게서 심근세포의 코엔자임Q10 레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이는 심부전이 더 심해질수록 더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심부전 환자들에게 코엔자임Q10보충을 해주었을 때 심장 박출률, 심박출량 등이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존 치료법에 추가적으로 병행하여 코엔자임Q10 보충시 초기 심부전이 악화되는것을 막는데 도움 을 준다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
코엔자임Q10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서 진행되는 ATP 생성 과정에서 전자 전달 운반체로 작용하여 ATP 합성에 필수적인 물질이 되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코엔자임Q10이 몸에서 합성도 되고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섭취가 가능하기에 결핍될 일이 없으나 음식의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 특정 질환이나 활동으로 인해 체내 코엔자임Q10이 부족한 경우는 보충제로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몸에서 코엔자임Q10이 결핍되게 되면 에너지 생성에 문제가 생기고, 는 신체 각 기관에서 필요한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에만성피로를 느끼는 원인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노화억제
코엔자임Q10은 신체 각 세포들의 손상과 산화를 방지하여 노화를 억제합니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체내 코엔자임Q10 양이 줄어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각 기관들 간, 신장, 폐, 심장 모두 코엔자임Q10이 줄어듭니다. 나이 40 이상이 되시는 분들에게 코엔자임Q10 복용이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혈압강하
고혈압 환자에게 코엔자임Q10의 보충은 수축기 혈압을 최대17mmHg 까지 이완기 혈압을 최대10mmHg 까지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엔자임Q10은 지용성이므로 오일에 현탁되어 있을때 세포 안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시중 제품들은 캡슐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식사와 함께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은?
스타틴 복용자들이 꼭 근육관련 부작용이 아니더라도 코엔자임Q10의 에너지 생성, 항노화, 심장기능 강화, 혈압 강하 작용을 고려한다면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뿐 아니라 고령자, 심장 질환 환자,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코엔자임Q10의 보충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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