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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생각하는 돈의 속성과 부자마인드 - 3편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 자산을 늘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만 해결한다고 부자가 될까요? 아닙니다. 자산을 늘렸어도 그 불을 유지하지 못하면 예전에 가난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나의 부를 유지하는 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재산을 지키는 일은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거든요. 성을 공격하는 것보다 성을 공격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산가에게는 사치와 허영이 문 밖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을 통해 이 쉽지 않은 나의 부를 유지하는 법 네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위험한 사람을 멀리하라

 

내가 불을 이룬 후라면 끊임없이 투자 제한이 들어올 거예요. 이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됩니다. 수익이 많다는 투자 제한을 거절할 때 바보 취급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때도 흔들리면 안 돼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 아니라면 사고가 생겨도 사업을 제어할 수 없고 예상 이익이 많다는 건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뜻이니까요. 또한 나에게 접근하는 사람을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단기간에 성취를 이룬 사람은 일단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크게 성공한 사람을 믿으면 안 돼요. 결실이 없는 이론가들도 마찬가지고요. 저자의 지인 중에는 도박장에 다니며 늘 돈을 따오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몇 번 잭팟을 터뜨려 현금으로 바꾼 영수증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그가 잭팟을 터뜨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잃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잭팟이 터지지 않는 날은 카지노에 다녀온 것을 비밀로 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여러분 오랜 기간 투자나 사업을 잘해왔고 지금도 잘 벌고 있는 사람만 믿으세요. 성공이나 뛰어난 이론은 그것이 무엇이든 오랜 기간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이란 최소 한 세대를 일컫는 30년 이상을 말합니다. 단기간에 성공했거나 한 번 크게 성공한 사람을 믿었다가 어떤 사기에 휘말릴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2. 세상의 권위에 의심하라

위험한 사람을 멀리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일단 의심하셔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변호사나 의사 회계사 혹은 투자 전문가 은행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의견에 언제나 의심을 한다고 해요. 고위 정치인, 유명 작가, 대기업 경영인, 연예인이 하는 말역시 가리지 않고 일단의심합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전문가라 하더라도 저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저명한 학자라도 그와 다른 의견을 가진 그만한 학자가 항상 있죠. 시간당 100만 원을 받는 변호사라 해도 그의 견해를 반박할 상대가 있고 경력이 많은 의사라도 그와 의견을 달리하는 동료가 많을 겁니다.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유명세나 세상의 영향력을 내 삶으로 끌어들이지 마세요. 내가 더 잘나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상대적 비교를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나를 존중하면 내 안에는 자존감이 생기고 그 덕분에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도 그 어떤 권위에 무조건 굴복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그들의 의견에 따랐다가 내 재산의 손해가 나도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내 자산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바로 나 자신이 그렇다면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장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도 납니다. 그 어떤 전문가도 나를 대신해 내 문제를 결정할 수 없어요. 내가 공부하고 스스로 판단해 직접 결정해야 합니다. 내 자산을 다루는 일은 모두 공부고 경험이 필요해요. 그리고 이 모두를 혼자 해내야 합니다.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결국 남의 의견을 듣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3. 끊임없이 공부하라

전문가의 의견에 무조건 따르지 않고 내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무엇보다 내가 아는 게 많아야 합니다. 금융 문맹이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공부해야 해요.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 이해도는 OECD 평균보다 낮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가장 높고 40대, 50대, 20대, 60대, 70대의 순으로 나타났고요. 20대와 60~70대가 금융사기에 가장 취약하고 투자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것도 낮은 금융 이해력에서 비롯됩니다. 기본적으로 수입이 많을수록 금융 지식이 늘기도 하지만 금융 지식이 많아야 소득도 늘고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금융 이해력 자체가 대단한 삶의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금융이나 경제를 아무에게서도 배울 수 없죠. 전세계 어느 학교에서도 실질적인 경제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굳이 가르칠 이유가 없어서랍니다. 예전에 노예나 노비에게 그를 가르치지 않았던 이유와 같아요. 경제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늘면 자산가들의 위치를 위협하기 때문이죠. 온갖 투자 계약이 노출되고 주식 거래나 은행 거래에서 더 이상 우위에 설 수 없게 되니까요. 여러분 자산을 늘리고 싶다면 그리고 그 자산을 잘 지키고 싶다면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누구에게도 속지 않을 수 있고 편향된 뉴스나 어려운 경제시장에서도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설 수 있습니다. 금융 공부는 용어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사측 연산을 배우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알파벳을 배우는 것과 같거든요. 경상수지, 기축 통화, 금본위제 등의 금융 용어를 알아야 다양한 금융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들이 모두 금융정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어떤 전문가도 국민을 함부로 하지 못해요. 부도덕한 사업가도 설 자리를 잃겠죠. 내 자산을 위해 계속 공부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4. 은행에서는 흥정하라

은행에서 정기적금 이자율이 1.9%라고 인쇄된 용지 안에 동그라미를 그림에 알려주면 2.08%를 달라고 요구해보세요. 무엇이든 제한된 선택권을 제시한다면 그건 최종 선택권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이자율 1.9%는 그 은행이 팔고 싶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옆 은행이 똑같은 자유정립식 적금에 2.07%를 준다면 2.08%를 달라고 요청할 만합니다 고객을 잃고 싶지 않은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은행 내부에 그런 예외 규정이 있거든요. 외화 환전 수수료도 기본 우대율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우대율을 제시할 수 있어요. 이건 억지를 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선택을 요구받거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답안지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억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무례한 사람이 되게 하지만 정부에 기반한 요청은 나에게 이득이 되고 상대에겐 최소한 손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의 운명은 나의 선택을 통해 결정되죠. 남이 만들어놓은 선택 안에서만 선택해야 한다고 믿으면 내 인생이 아니라 남이 만들어놓은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선택권을 늘려야 하고 그 선택이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선택지를 요구할 수도 있어야 해요. 그리고 때로는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고요. 늘 내 생각이 어떤 틀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면 그걸 하나씩 깨버리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3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