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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백신 교차접종 안전성과 부작용

1. 코로나-19(COVID-19) 2차 백신 접종 계획

코백스 퍼실리티의 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의 공급일정을 7월 이후로 연기하였습니다. 상황이 급박한지라 역당국은 6/17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계획을 통보하였으며 그에 따라 1차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500~600명가량을 대상으로 안정성과 유효 검증을 위해 임상시험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2. 기대와 우려

7월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 예정자는 대략 109만여 명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교차접종 통보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의 연구결과는 교차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2차 접종자보다 항체 형성이 크게 증가했다는 결과를 알려주고 있어 일부 교차접종 대상자에게는 기대를 주고 있는 한편 일방적인 정부의 교차접종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기도 합니다.

교차접종 통보자라 할지라도 2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하고 싶다면 2차 예정일에 불응하고, 이른바 접종장소에 노쇼를 하여, 7/17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해도 됩니다. 하지만 1차 접종을 하고 11~12주 후 2차 백신을 맞아야 최적의 효과를 보게 되는데 7/17 이후의 2차 백신 접종은 11~12주를 넘기는 시점이므로 지연접종으로 인한 백신 효과의 감소를 2차 접종자가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3. 부작용

현 정부의 교차접종은 스페인과 독일의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독일, 영국,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이태리는 이미 교차접종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증 부작용을 공식화에 따른 교차접종에 관련한 발 빠른 연구를 진행했으며 스페인 국영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18~59세 6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교차접종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자 중 450명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면역반응이 120배 증가하였으며 코로나-19 중화항체도 7배 증가하였습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의 라이프 에릭 잔더 교수의 교차접종자 340명 대상의 연구에 의하면 교차접종자와 1, 2차 화이자 접종자 집단과의 비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국 옥스퍼드 스네이프 연구팀의 교차접종 연구에 따르면 경증과 중증도 사이의 부작용 빈도가 10~21%에서 3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탔으나 부작용이 오한과 두통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2차 접종이 바람직하다는 동시에 안전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6/23 성명서를 통해 현재 교차접종은 국제표준이 아니며 아직 안전성이 검증받지 못했다는 입장과 동시에 어디까지나 부족한 백신 수급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