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종은 전염성이 강한가?
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서 계속 변화합니다. 바이러스가 1개 이상의 새로운 돌연변이를 가질 때 이를 '변종'이라 부릅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의 원인이었던 중증 급성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변종들이 전 세계를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으며 변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Alpha. (B.1.1.7). 이 변종은 전파력이 강하며 사망의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 Beta (B.1.351). 이 변종은 전파력이 강합니다. 또한 단클론항체의약품, 코로나-19감염으로 생긴 항체,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의 효력을 감소시킵니다.
- Gamma (P.1). 이 변종은 단클론항체의약품, 코로나-19감염으로 생긴 항체,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의 효력을 감소시킵니다.
- Epsilon (B.1.427). 이 변종은 전파력이 강하며 코로나-19감염으로 생긴 항체,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의 효력을 감소시킵니다.
- Epsilon (B.1.429). 이 변종은 전파력이 강하며 코로나-19감염으로 생긴 항체,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의 효력을 감소시킵니다
- Delta (B.1.617.2). 이 변종은 전파력이 강합니다. 또한 단클론항체의약품, 코로나-19감염으로 생긴 항체,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의 효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지금 가장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변종이 Delta변종(이하, 델타변이)입니다. 이 변이는 최초의 변이인 Alpha보다 1.7배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와 영국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 예방률이 낮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많이 접종한 것이 델타 변이 감염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 델타 변이 감염이 2021/6/23 기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달 뒤에는 미국의 지배 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4월부터 델타 변이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알파 변이가 91.6%, 델타 변이가 8.4%입니다.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를 100명으로 보면 33명 정도가 변이 감염자이고, 이 가운데 30명이 알파 변이, 3명 정도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셈입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은 위에 언급한 변종이 돌연변이라는 것이 규명되기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기반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연구논문 및 보고서들은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는 델타 변이에 60%, 화이자는 88%의 예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차례로 끝나는 얀센의 경우 60%의 예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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